크로와상 타이야끼,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이것저것 먹으며

아부지의 간식용 먹거리에 있어서 팥으로 만들었거나 팥이 들어갔으면 기본적으로 1차 OK다.
하지만 그 무수한 팥 먹거리 중에서도 당시 편애하시는 놈들은 그때그때 다르다.
지난 2014년 여름에는 단연 팥고당 단팥빵이었다. 달달한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간 그 단팥빵을 꽤 좋아하셨던 기억. 궁금하신 분은 http://gesang.egloos.com/4355165 --> 요놈 참조하시고.
그런 아부지의 애정(..)이 지난 2014년 12월 중순 즈음에 살짝 움직였다.
이글루에서도 가끔 본 것 같은데 바로 크로와상 & 붕어빵의 콜라보레이션(..)인 크로와상 타이야끼로.

브랜드명 & 로고는 저 정도.
그런데 Original french sweets 라니..그건 좀 아니지 않나?;;; 프랑스 후식 중 단팥을 쓴 것이 얼마나 될까 싶어서;
크로와상만을 말하는 거라면..그건 sweets 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할 것 같고.

박스를 구입하든, 단품을 구입하든 개별포장은 기본.

그리고 요놈이 바로 크로아상 타이야끼다. 딱 봐도 정체를 알겠다. 크로아상 + 붕어빵의 만남.

그 중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요 부분. 한쪽 겉면을 보면 요렇게 왕설탕(..)이 덜 녹아 붙은 부분이 있다.
어떻게 보면 얘가 혹시 붕어 비늘?;;; 할 정도인데..그러기에는 살짝 불규칙적이고 좀 적지.

배를 가르면 요렇게 생겼다. 붕어빵 모양 안에는 요렇게 팥이.
곱게 갈린 팥앙금이 아니라 드문드문 팥알갱이가 보이는 형태다. 보통 비슷한 가격대의 붕어빵 / 타이야끼나 카이덴야끼보다는 팥 양이 좀 적어 보이고.

맛은 말 그대로 크로아상 + 붕어빵이다. 즉,
.....육덕육덕 버터맛 & 향이 물씬인 크로와상에 팥소가 들어간 형태. 버터의 육덕 & 짭짤한 맛에 달달한 팥소 & 설탕의 조합이라니, 기본적인 맛은 나올 것 같잖아, 움.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겉면에 뿌려진 왕설탕 부분이다. 드문드문 보이기는 하지만 요놈을 씹으면 아작 하는 치감과 함께 달달함이 더 강해진다. 아, 반면 팥소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 달다. 안 달다, 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그래서 팥의 맛이 단맛보다 조금 더 두드러진다.

제대로 식힘 & 휴지기(..)를 거친 놈은 크로와상 부분이 겉은 바삭바삭 & 안 쪽은 살짝 쫄깃하다. 팥 양이 과하지 않아 크로와상의 맛도 단팥의 맛에 파뭏히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이놈이 대세를 탔나, 저번에 코엑스 쪽 지나가다 보니까 이~~~따만큼 줄을 길게 늘어섰던데 과연 어떨까..의문이었다. 갓 구워낸 저놈은 따끈할 지는 몰라도 바삭바삭한 크로와상 겉면의 맛이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았거든.
그래서 5개 이상을 구입할 경우 이따만한 박스 안에 크로아상 타이야끼를 차곡차곡, 일정부분 사이를 두고 세워준다. 그리고 단품 몇 개를 구입시 봉투에 넣어줄 때에는, 갓 나온 놈들인 경우 봉투를 열어놓은 채 건네준다. 품목 사이에 습기가 차서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말이지.

내 상황 상 자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지금까지 3번 정도..), 현재 우리 아부지의 최고 진상품은 이놈으로 이동.
당분간 다른 놈이 나오기 전에는 이놈으로 정착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어제,

이놈을 선물받았다.
오는 3월 18일이 유통기한 만료일이라 그런가 3,500원에 저렴하게 샀다는 야그와 함께.
Made in the U.K인 오리지널 맥비티 밀크 초콜렛 다이제스트. 국산 다이제 초코와는 질적 & 양적으로 달라요.
예전에는 익숙한 빨간색의 포장제였는데 달라졌네.
비스킷 하나당 84Kcal 를 자랑하는 이놈을, 3월 18일은 커녕 1월 내에 다 먹어줄테다ㅎㅎㅎ

덧글

  • 푸른별출장자 2015/01/11 14:58 #

    팥과 버터가 가득한 패스트리의 만남이라...

    나고야의 오쿠라 토스트 가 토스트 식빵사이에 마가린과 통팥 페이스트를 잔뜩 끼운 것인데
    저런 식의 변향도 재미있네요.

    자주 먹으면 질리겠지만 가끔은 괜찮을 듯 합니다.

    크로아상 도넛 하고도 연결되겠다 싶어서 트랙백으로 글 올렸습니다.
  • der Gaertner 2015/01/17 11:28 #

    토스트 식빵 사이에 마가린과 통팥 페이스트 잔뜩이라니..급 궁금해졌습니다. 더불어 떠오르는 건 꽤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유행하는 앙버터라는 빵이..ㅎㅎㅎ
    크로아상 도넛..용기가 없어 보기만 하고 먹어보지는 못해 궁금해하던 차인데 말이지요ㅎㅎㅎ
  • 키르난 2015/01/11 18:15 #

    크억....;ㅠ; 크로아상 붕어빵보다는 아래의 초코 다이제스티브가 더 땡깁니다. 칼로리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저거 한 통 있으면 하루 종일 야금야금 홀라당 다 해치울 수 있어요!
  • der Gaertner 2015/01/17 11:26 #

    요즘, 서랍 속에 저 초코 다이제스티브를 넣어 놓고 하루에 한 조각씩 야금야금 먹고 있습니다.
    .....크흐, 그런 재미도 만만찮아요 T_T;;;
  • wkdahdid 2015/01/11 18:30 #

    크로아상 붕어빵이면 맛은 보장이군요~ ^^
  • der Gaertner 2015/01/17 11:25 #

    그렇죠. 게다가 맛도 예상 범위 내이니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습니다 ^^;;;
  • 늦어도11월 2015/01/11 19:58 #

    아 먹어보고픈 조합이에요. 꿀꺽.
  • der Gaertner 2015/01/17 11:25 #

    요즘은 백화점에도 입점된 곳이 있고, 유행이라 그런지 이곳저곳 포진해 있어 쉽게 접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ㅎㅎ
  • anchor 2015/01/13 09:10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월 13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월 13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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